작성일 : 04-12-17 14:26
그리운 행자도반
 글쓴이 : 금강스님
조회 : 3,379  

오랫동안 소식이 없다가
몇분이 봄소식과 함께
이 땅끝에 찾아왔습니다.

완도 정도리
깨돌밭에 가서
돌장난과 지난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줄 모르다가
배가 고파서 늦은 저녁을 먹고
절로 돌아와서도
밤늦도록 이야기가 끝이 없습니다.

열 두분과 함께
시작한 중노릇이
벌써 스무해가 넘어갑니다.

다른해 도반들은
주지하는 스님들이 많은데
우리 도반들은
가장 나이어린
나 혼자만 주지하고
다들 제방 선원에서 일등 수좌로 걸망메고 정진하러 다닙니다.

2002/3/4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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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수행 13-04-24 04:35
답변  
선방 툇마루
작은 물 항아리에

 지난 밤
 별님도 다녀가고
 달님도 다녀가고

오늘아침 꽃잎 하나 날아 듭니다.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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