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성일 : 04-12-17 14:40
여름이 갑니다
 글쓴이 : 금강스님
조회 : 3,027  

내일이면
여름이 다 가고 맙니다.

깊은 사랑을 하였습니다.

얼마 지나지 않아서
그들이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됩니다.

새벽에 일어나
숲길을 뚫고
부도전까지 아이들 손 마주잡고
새소리 들으며
단 공기 마시며
걸어갑니다.

아이들의 낭낭한
글 읽는 소리는
그대로가
아미타불의 법문입니다.

죽비소리에
마음 바루에
한 티끌 남기지 않아
깨끗한 천수물 그대로 입니다.

정성스런 차 한잔
맑은 친구들과 마시면
나도 향기로운 한잔의 차가 됩니다.

그들이
넓은 마음과 맑은 몸과 향기로운 입을 간직해주기를
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줄 알기를

이 곳이
마음의 고향이 되어
추억만으로도
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.

지금
이 여름이 행복합니다.

2002/8/18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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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poche 18-05-16 18:5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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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
여기도 행복입니다.
epoche 18-07-05 10:56
답변 삭제  
여기는 여름이 이제 한창입니다.~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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